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작품인 이 그림은 수박에 적혀있는 " 비바 라 비다 " 글로 유명합니다. "삶이여 만세"라는 뜻으로 너무나 유명한 글귀이기도 하죠. 그녀 때문에 알게 된 건지 이미 유명한 글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더 유명해진 계기로는 칼로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의 인생과 그동안의 그림들과는 다른 그림, 어울리지 않은 수박 그림이라니.
프리다 칼로 (1907~1954) 자체가 이미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그녀의 인생사를 보면 그녀의 그림들은 이미 깊게 각인되어 버립니다.
멕시코여행은 쉽게 갈만한 곳이 아니지만 멕시코 여행기들을 보면 생존에 유명했던 남편 디에고 리베라 보다 프리다 칼로 관련 상품이 여행지 곳곳에 많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 발자취 보러 멕시코 여행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프리다 칼로는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있으니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스토리로서의 프리다 칼로는 이만한 소재가 없을 정도로 그녀의 삶, 작품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녀의 잔인한 그림이 그녀 자신이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건지, 예술로 고통을 이겨내는 것인지, 고통의 삶이 예술이 되고 소재가 되니 버틸만한 인생인 건지...
사람, 대중은 타인이 고통받는 뉴스 그리고 그 고난을 극복한 뉴스가 오늘날 잘 팔리는 뉴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굳이 오늘날 현상이라고 단정할 필요 없이 인간사회의 삶이 계속되는 한 그럴 것이고 과거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전달 과정이 늦었고 오늘날의 고통, 고난 과정은 인터넷으로 거의 실시간이 되어 버린 것이 차이점 아닐까 싶은데요
평범한 사람들의 고난 극복기도 이러할 진데 천재적인 예술가, 그녀의 고난이라면 고난일 삶 그리고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도 감동인데 빼어난 결과물까지 함께 하니 감동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비바 라 비다가 영감의 한 부분이 된 콜드 플레이의 노래를 들으면 제목만 비바 라 비다인데도 음악이 주는 감동이 엄청나지 않던가요 예술이 또 하나의 예술로 탄생하게 되는 소재가 되니 연결되는 예술적 감성을 지닌다는 것은 천재들의 영역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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