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장욱진
세상을 떠난지 30년째 라고 한다.
강산이 세번 바뀌어도 기억나는 우리네 화가이다.
서양문화의 유명한 화가들만 기억할 것이 아니다.
현대미술의 그림들을 보니 장욱진의 그림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 좋아할 그림이다.
굳이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림을 보면 순수하게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지 않을 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림에 의미를 둘 필요도 없다.
그저 그림을 보고 미소를 머금으면 그뿐이다.
그의 그림에 나오는 산, 동물, 아이. 옛집을 보면 우리의 수십년전 정서를 알 수 있다.
그의 사찰그림을 보면 우리의 옛 기와를 저리 단순하게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보고 단순함속으로 들어간 기하학적
도형을 보는 듯하다.
색채와 함께 보면 산수화가 생각나기도 한다.
자그마한 집속에 있는 가족의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에 대해서 저절로 생각나게 하는 힘이 있다.
"내가 꾸는 꿈의 세계는 좀 다르다
나의 꿈속엔 나만의 동산이 있다
나무가 서 있고 그 나무 위에 집이 있고
송아지와 개가 있고 하늘엔 해와 달이 있다.
새해에도 나는 나의 동산에 살면 마냥 행복할 것이다".
장욱진
그의 어록을 보니 자신만의 동산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꿈의 동산이 자연과 함께 하면 그 속에서 행복할 것임을 말하고, 그 것을 그림속에 표현하니
보는 독자들도 덩달아 그의 그림을 보고 행복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누구나 자신만의 동산이 있다.
표현하지못하고 자신의 세계에서 상상이나 하거나, 구체적으로 되지 못한 채 동산이 허물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야예 동산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저 현실의 먹먹함속에 자신을 내 맡기는 현대인이 다수다
장욱진의 그림은 소품이 많다.
크지 않아 부담없이 그의 동산으로 들어가 나의 동산을 살펴보자
이미 사망한 화가의 그림으로 나를 돌아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역사도 우리의 예술가들도 점점 뿌리내릴것이다.
화가 장욱진은
1917년에 출생하여 1990년에 사망
1월13일~ 2월28일
현대화랑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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