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마이라는 말은 새로운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라오스는 4월 13일 에서 15일을 새해맞이 개념의 축제를 하며 힌두 태양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이 한 해 지나가는 길의 양자리로 들어가는 시기를 한 해의 시작이라고 여깁니다.
축제는 삼일 간이지만 일주일 정도 축제분위기입니다.
축제를 알려면 신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도신화에서 유래한 신 카빌라 프롬은 내기를 좋아한 신입니다. 이 신이 자신의 머리를 걸고 탐마발 쿠마 라라는 소년과 수수께끼를 내는데 소년이 이깁니다. 프롬은 자신의 머리를 소년에게 주는데 그 머리가 땅에 놓으면 불이, 공중에 두면 비가 오지 않고 바다에 두면 바닷물이 마르게 됩니다. 카빌라 프롬은 일곱 딸이 있는데 이들이 아버지의 머리를 담아 수마산 주변을 돌고 산속 동굴에 둡니다. 그리고 매년 한 명씩 제사를 지내니 비로소 신의 뜨거운 머리를 세상에 내놓는 새해가 가장 더운 시기가 되었다는 신화입니다.
라오스의 다른 신화도 알아볼까요
축제의 첫날은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여 새로운 해의 다시 시작하는 날로 여깁니다. 사원으로 가서 불상에 물과 향유등을 바르고 닦는 의식을 치루기도 하며 집과 거리를 청소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에게 물을 끼얹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서로를 축복합니다.
몰 총과 호수로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소크 디 삐 마이'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뜻의 말을 서로에게 합니다.
둘째 날은 아무 날도 아닌날의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전환의 시간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어른을 찾아가서 인사를, 어른은 덕담을 하며 이때에 소 서로에게 물을 뿌려주는데 이는 죄를 씻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날은 잠을 자면 새해에 병이 걸린다는 말이 있어 하루 종일 잠을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루아프라방에서는 불상 프라방을 중심으로 거리행진이 있는데 지명 이름이 이 불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라오스는 덩쿨에 관한 신화가 많습니다. 창세신화에서도 하늘로 뻗어가는 덩굴 이야기가 있는데 거리행진에 등장하는 니예부부는 거대한 덩쿨로 땅이 덮여 있을 때 목숨을 바쳐 덩쿨을 없애 다시 농사를 지을 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이 들을 기억하기 위해 니예부부의 탈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셋째 날은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봅니다. 라오스 인들은 탁밧을 하는데 승려들이 한 줄로 거리를 다나며 쌀과 사탕 등의 음식을 공양받는 의식입니다. 콴이라는 영혼의 존재가 동물식물 인간의 몸에도 머문다고 하여 새 해 첫날 콴이 몸을 떠나면 그 빈자리에 악령이 들어올 수 있어서 안전하게 콴이 돌아올 수 있도록 손목헤 하얀 실을 묶으며 의식을 치르는 것을 수콴이라고 합니다. 저녁에는 불상 프라방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옮기는 두 번째 행진을 하며 사원 주위를 도는 비엔 티엔 행진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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