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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신화

신화(mythos)와 문화.신화의 베일

by 봄동동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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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mythos)는 단어 그대로 신의 이야기인데요 미테오마이(mythemai)의 명사형입니다. 미테오마이는 신, 영웅의 말하다의 명사형이라고 하며 신비롭고 고매하고 웅장한 이야기가 신화라고 합니다. 

 

신은 인간을 필요로 하고 신과 인간은 상호작용하며 신은 인간을 통해서 불멸과 영원성을 보장받는다는 것이 신화로 요약됩니다. 

 

신화는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당연하게도 그 속에  등장하는 신은 무수히 많기도 합니다. 신화 속의 신들은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신도 있고 불멸과 영원, 무한을 상징하는 신, 수십, 수백, 수천의 신이 있으며 그 가운데 운명의 신, 인간과 교류하는 신, 또 인간에게 권위를 양도하는 신, 인간의 힘을 빌려 권위를 유지하는 신도 있습니다. 

 

그런 많은 신화들을 현대 사회에서 왜 기억하고 공부해가야 하는지는 과거의 신화에서 현대의 모습을 찾아봄으로써 신화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도 영향을 주는 메시지가 있고, 신화와 역사가 섞여 있기도 하는 등  그 가운데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 등을 찾아볼 수도 있기도 합니다. 겹쳐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화는 재미있기도 합니다. 

 

신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신화의 이야기 흐름을 찾아가다보면  신화의 법칙을 알게 되고 신화의 질서를 따르고 균형감각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공존과 공생, 공유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는 데에 신화의 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화에는 대립적인 이원성이 있기도 하는데 이는 공존과 상생의 조건입니다. 이원성은 선과 악, 빛과 어둠, 문화와 신화, 남과 여, 질서와 무질서등이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신화를 찾아내고 벗기는 일은 인간의 몫이라는 의견도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신화의 베일은 신화 본래의 모습을 은폐하기 위한 장치로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참여하기의 놀이장치, 놀이의 재미를 더하는 방편으로 봅니다. 

 

신화이야기가 플라톤이후에 기존의 신화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인간의 이성밖에 있는 이야기로 치부하여 신화를 금기시하고 터부시되는 이야기, 허무맹랑하고 허황된 이야기고 폄하되기도 하지만, 사실 신화는 플라톤 전 시대까지만 해도 신화와 문화를 볼 때 오히려 신화는 신과 왕족의 이야기로 신비롭고 웅장한 이야기지만  문화 즉, 로고스가 여자, 노예가 말하다의 파생된 말로 노골적이고 비루하고 조잡한 이야기로 여겼습니다. 

 

지금의 상황과는 다른 시각으로 문화를 본 겁니다. 

 

플라톤 이후의 문화가 비루하고 조잡한 이야기에서 인간의 이성으로 가늠하는 이야기, 정신적인 능력이 산출되는 이야기, 타당하고 장려되는 이야기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가요

현대 시대의 문화가 플라톤 이전에는 저급한 의미로 쓰인 것이 문화였다니 신화와 문화가 그런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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