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 신화는 오늘날의 북유럽신화이기도 한데 게르만이 기독교문화로 흡수하게 될 때 게르만 신화내용의 많은 소실이 있었기 때문에 온전한 신화로 전승되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게르만 신화는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남아있는 신화도 많은 변형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현대에 와서 북유럽 신화가 조금씩 알려지게 되고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로 관심이 폭발하게 됩니다.
지금 현대의 북유럽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에는 아직도 한참 모자르지만 북유럽 신화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야기 하나입니다.
영웅이야기는 항상 틀이 있기 마련인데요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조력자의 도움도 받아서 금의환향한다는 전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크프리트의 경우에는 이런 영웅의 틀에 약간 벗어나 있는데 특히 결말 부분의 승리가 조금은 일반적인 영웅의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아쉬운 결말의 마무리가 그 시대 게르만문화의 배경인 척박한 환경에 맞추어 보면 불완전했던 영웅의 이야기가 오히려 설득력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지크프리트 영웅의 오단계 사이클
지크프리트는 게르만 신화 뵐숭사가에 등장하는 시구르트의 독일식 이름입니다.
지크프리트는 사촌의 반란으로 부모를 읽게되고 잔텐왕국에서 추방됩니다. 그 후 부루군트왕국으로 가게 되고 부르군트의 대장장이에게 키워지게 됩니다. 그 후 역경 끝에 박탈당한 왕위를 찾는 과정에서 용을 퇴치하며 색슨족의 침입을 물리치게 됩니다.
아내인 크림힐트와 삼촌 하겐등에 의해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군터왕의 도움으로 위기상황을 도움받게 됩니다. 그리고 잔텐왕국의 왕이됩니다.
출생과, 역경, 조력자의 도움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과정의 영웅 사이클에 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겐을 물리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영웅의 단계 사이클에서 약간 느슨한 전개가 되게 되고 이는 그 시대의 북유럽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의한 불완전한 심리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크프리트는 용을 죽여 용의 피로 온몸이 뒤집어쓰게 되는데 그 피 때문에 완전한 몸이 되지만 등에 떨어진 나뭇잎하나로 등부분은 피로 덮이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등이 약점이 되게 되는데 결국은 이 부분에 공격을 받아 죽게 됩니다.
지크프리트의 이야기는 니벨룽켄의 노래에서 전해진 신화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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