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창조신화 알아봅니다.
한족의 창조신화
중국의 인구중 가장 많은 민족이 한족인데 여기에 「반고」라는 신화적 인물이 있습니다.
「반고」는 18000년을 어둠속에 있다가 최초의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 때 우주에 작은 틈이 생겼습니다.
그 틈으로 빛이 스며들고 혼돈이 있었습니다. 가벼운 것은 위로 가고 무거운 기운은 아래로 가서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반고는 두 팔로는 하늘을 두 발로는 땅을 박차게 되어 하늘과 땅 사이가 벌어졌습니다.
더욱 힘을 쓰니 키도 계속 자라나게 되었는데 언제까지 자라야 하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반고는 너무 힘이들어서 눈물을 흘렸는데 땀과 눈물이 모여서 바다가 되었습니다. 숨도 차서 입으로 입김을 토해내니 그 것이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었습니다.
화를 내니 번개가 쳤고 악을 쓰니 우레가 되었습니다.
다시 18000년이 흘러서 반고는 이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그만두고 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반고는 눈을 감고 죽었습니다. 반고의 두 눈은 해와 달이 되었습니다. 땅바닥으로 흘러내린 피는 강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뼈는 금은 보석이 되었고 살은 흙으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족의 창조신화
중국의 이족 창조신화입니다. 이족은 중국에서 여덟번째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수민족은 대부분 문자가 없어서 구전으로 이야기를 전했는데 주로 무당 같은 사람들이 대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족은 「비모」라는 무당이 문자를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하늘도 땅고 없었던 세상에 「거쯔」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거쯔는 금으로 된 과일 아홉개를 내려 놓으니 모두 아들로 변했는데요 그 중 다섯명의 아들이 하늘을 만들었습니다.
은으로 된 과일 일곱개를 내려놓으니 모두 딸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넷이 땅을 만들었습니다.
「거쯔」는 자식들이 세상을 제대로 만들었는지 불나방에게 하늘을, 잠자리에게 땅을 재라고 했는데 하늘은 너무 작게 땅은 너무 크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은 건 잡아 당기고 큰 건 줄여서 산이 생기고 숲도 생기고 강 들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거쯔」가 하늘이 단단한 지 궁금하여 천둥을 치니 하늘이 찢어져 버리고 지진을 일게하자 땅이 구멍이 뚫려버렸습니다. 다섯아들에게 하늘을 깁게 했더니 거미줄로 하늘을 기웠습니다.
딸들은 나뭇잎으로 땅의 구멍을 메웠습니다.
하늘이 무너질 지 몰라 튼튼하게 받쳐 줄 것이 필요했습니다. 호랑이를 잡아 큰 뼈 네 개로 하늘이 네 귀퉁이를 받치니 하늘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호랑이의 두 눈으로는 해와 달을 ,수염은 햇빛을 , 이빨은 별을, 숨결로 안개를 만들었습니다. 배는 큰 바다를 , 창자로는 강을, 갈비뼈로는 길을 만들고 호랑이의 살을 열 두 조각으로 나누어 새, 늑대, 벌, 등에게 주었습니다.
솔개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았는데 화가난 솔개가 하늘로 날아가 해를 가렸습니다. 낮과 밤을 구분못하게 되었는데 파리가 솔개의 날개에 알을 슬어 구더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구더기 때문에 솔개가 땅에 떨어져 다시 해가 났고 땅에 떨어진 솔개 때문에 땅은 여전히 밤만 있게 되었는데 개미가 솔개를 들어올렸더니 낮과 밤이 분명해 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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