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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는 미술

천재는 성별이 없다라는 찬사를 들은 로사보나

by 봄동동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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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보나는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여성화가인데요 1822년 출생해서 1899년에 사망한 화가입니다. 여성화가로 그 당시 무난한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편견을 깬 역동적인 동물을 많이 그렸다고 하네요 특히 말 그림은 유명합니다. 1853년 말 박람회에서 전시된 그림으로 그 당시 이미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여성이 말 시장에 가는 것은 남성의 영역으로 생각되어 말을 스케치하기 위해 그곳을 방문해야 했던 그녀는  당국의 허락을 받고 남성적인 옷차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역동적인 말그림을 표현했으니 그녀의 진취적인 성향을 알 수 있겠네요 그녀의 성향은 그러했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은 이 여성화가의 진보적인 영역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평론가의 관점에서는 이런 그림을 여성이 그렸다는 것에 반감이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 시대에 화가로 여성예술가로 확장된 영역을 개척한 여성이었고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 사람이 이분이었는데요 여성에게 폐쇄적이었던 시기에 공식적으로 여성과 함께 산 사람이기도 했다니 사회의 편견 등에 굴하지 않고 한 인간으로 화가를 넘어 시대를 앞서간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폴레옹 3세의 부인이었던 우지니는 그녀를 향해 "천재는 성별이 없다 "라는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 그 표현이 딱 어울리는 화가였네요 

 

말박람회
로사보나의 말박람회

인터넷의 그녀의 그림을 검색해보면 정말 역동적이고 움직임이 큰 동물의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동물이 다 그러하겠지만 말은 달리는 모습 그 자체로 정말 움직임이 큰 동물인데 지금처럼 움직임을 정지시키는 카메라도 없이 현장에서 역동적인 그림을 그렸다니 위대한 화가 맞습니다. 

말박람회 일부
말박람회 부분

가운데 파란옷을 입은 사람 보이시나요 위의 그림을 부분으로 봤는데요 이 사람이 로사로 추정되는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말들의 사이에서 열정적으로 스케치하는 모습이 현대인 지금 봐도 오늘날이 멋진 단어 걸 크러쉬 되겠네요 

 

여성화가로 분류하지 않고 그 시대 화가 한명으로 기억하고 싶은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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